은혜장로교회 sfgrace.net

우리 교회의 이름은 ‘은혜’장로교회입니다. ‘은혜’라는 말은 교회에서 참 많이 사용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오용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은혜’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교회에서 사용하는 ‘은혜’와 세상에서 사용하는 ‘은혜’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고맙게 베풀어 주시는 신세나 혜택”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은혜’가 잘못 사용되는 예는 너무나 많습니다.

 

1. 듣기 좋다.

내가 듣기 좋은 말이나, 동의하는 설교를 들으면 “은혜받았습니다.”라고 말한다.

2. 감동적이다.

마음에 감동을 받았을 때도 “은혜받았습니다.”라고 한다.

3. 대충합시다.

회의를 하다가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그냥 은혜로 합시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법대로 하지 말고, 당신이 좀 양보하시오”라는 의미이다.

4. 기분이 나쁘다. 맘에 안 든다.

예배 때 성가대가 실수를 했을 때,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분이 “오늘 찬양은 은혜가 안 되네”라고 말했다.

위의 예들은 부끄럽게도 교회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말들입니다. 모두 잘 못 사용된 것입니다.

 

은혜는 받는 사람이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받는 사람은 그 은혜를 받거나 안 받기를 결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심지어 우리가 받기를 거절할 수도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받았던 은혜가 그런 은혜였습니다.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고, 거부할 수도 없는 주님의 사도가 되는 은혜였습니다.

 

은혜는 주시는 분의 맘대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 귀한 은혜를 우리가 “은혜가 된다. 은혜가 안 된다.”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귀함을 알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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