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모임을 마치며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14 23:23
조회
495

맨 앞 부분만 부풀어 올라있는 성경을 볼 때면 통독하고자 결심을 하고 읽습니다. 머지않아 심장은 헐떡이고 잽싸게 포기할 명분을 찾아 쉽니다. 어떨 땐 모세의 활약을 보지 못할 때도 있지요. 컨디션이 좋아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에 흥분하고 나면 성막을 지을 때 그 성막에서 잠들고 광야에 남겨지곤 했습니다.

통독모임을 통해 이전의 고비들을 넘기고 매일같이 한 걸음 더, 한 걸음 더, 한 걸음만 더를 외치다 그 걸음들이 모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걸었다면 쉬이 포기했을 여정에 함께 걷는 이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성경을 매개로 함께 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을 확장하는 모습을 통해 예수님에게서 취하신 물과 피로 만드신 교회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신앙생활에 커다란 힘이 되어 준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