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교만의 차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03 20:38
조회
526

성경본문: 9:17~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3)



묵상:


겸손이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나 자신을 낮추는 행위가 모두 겸손은 아닙니다. 목사님, 저는 능력이 없어서 못해요. 하는 사람 시켜주세요.이렇게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가 겸손일까요? 성경이 말씀하시는 참된 겸손은 무엇일까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귀신들린 아이와 그의 아버지가 나옵니다. 귀신들린 아이는 자주 입에 거품을 흘리며 몸이 뻣뻣해졌습니다. 그러던 예수님께서 동네를 방문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아들의 귀신을 쫓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귀신을 쫓는데 실패했고, 실망한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다시 부탁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나가기를 명령하셨고, 귀신은 소리를 지르며 아이에게서 나가게 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병고침 받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고, 구경꾼들도 사라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이 실패한 이유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외에는 다른 능력으로는 귀신을 쫓아낼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교만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바로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공생애를 같이 따라다니면서 수많은 병고침의 기적들을 바로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처음 보았을 , 정도는 예수님께 부탁하지 않아도, 자기들 수준에서 고칠 있다고 확신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교만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정도의 일은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셔도 힘으로 있다.



오늘 말씀에 겸손한 분이 나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분명 자신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지만, 예수님께서는 한번도 능력으로귀신을 쫓았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항상 겸손하셨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높여 드렸습니다.



성경의 겸손은 세상의 겸손과 다릅니다. 세상의 겸손은 스스로를 낮추는 것에 초점이 있지만, 성경의 겸손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내가 정도는 있다 생각입니다. 겸손이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내가 하루도 없다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 속에 가득한 교만이라는 잡초를 뽑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소중한 사순절의 하루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실천적 묵상:


혼자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고, 모든 일의 시작에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