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합니다.
저희 가족이 9월 21일(월)부터 10월 2일(금)까지 한국을 방문합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추석을 맞아서 가족들을 만나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뵙고 오겠습니다.
작년 어머니가 위독하셨을 때 급히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머니께서는 고비를 넘기셨지만, 그 이후 회복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곁에서 어머니를 돌보고 계신 아버지도 많이 지쳐가고 계십니다. 두 분 모두 올해 89세이십니다. 앞으로 우리가 부모님을 몇 번이나 더 뵐 수 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장인어른의 건강도 좋지 않으십니다. 해마다 한국에 갈 때마다 조금씩 더 연로해지고 약해지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녀로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곁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얼굴을 뵐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는 진성이와 진수도 함께 갑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진성이가 뉴욕에서 한국으로 바로 들어오겠다고 했고, 진수도 막판에 함께 가기로 하면서 8년 만에 온 가족이 모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손자들도 같이 간다고 말씀드리니, 부모님께서 더 많이 기뻐하셨습니다.
방문 기간 중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과 함께 건강검진도 받을 예정입니다. 특별히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번 검사 후 다시 검사받을 때가 되어서 받는 예방적 검사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9월 27일 주일예배를 한 차례 빠지게 됩니다. 설교는 미리 녹화하여 준비하고, 영어권 성도들을 위한 영어 자막과 다락방 공부도 미리 준비해 놓고 가겠습니다. 금요기도회도 두 차례 쉬게 됩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교회를 잘 부탁드립니다. 성도님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와 교회를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을 잘 뵙고, 가족들과 귀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