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이 습관이 되면 인격이 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2-28 15:32
조회
3760

세상에는 다시 잡을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흘러가 버린 시간, 놓쳐버린 기회, 그리고 내뱉은 말입니다. 우리가 말을 하지만, 그 말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닙니다. 내 말을 들은 사람들의 것이 되고, 그 말을 통해 나를 판단하며, 때로는 여기저기 퍼져나갑니다. 오늘 미국에서 한 말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시대, 우리의 말 한마디는 자유이지만 그 책임도 반드시 우리가 져야 합니다.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에, 우리의 말에도 능력이 있습니다. 말을 통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상처 입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은 하나님께 칭찬받겠지만, 사람을 죽이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최근 한국의 한 유명 목사님이 부목사들에게 몇 년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던 사건이 큰 뉴스가 되었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던 입이, 예배 후에는 부목사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욕설은 녹음되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결국 담임목사님은 교회를 사임하며 자신이 했던 말에 책임을 졌습니다. 올해 교단 총회장이 되실 분이었는데,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욕쟁이목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나오는 증인들의 고발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임이 최선의 결정이었을지 몰라도,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책임을 다한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말에 완전한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야고보서 3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 입에서 복과 저주가 함께 나오지 아니하나니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도다.”

위선이 습관이 되면 인격이 됩니다. 교회에서 배운 거룩함을 집으로, 그리고 세상 속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내가 한 말은 언젠가 책임으로 돌아옵니다. 입으로 범죄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