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예배를 준비하며
다음 주일(2/22) 오전 11시, 창립 49주년 감사예배와 안수집사 임직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이번 예배에서는 한 번에 9명의 새로운 일꾼을 세우는 은혜로운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큰 은혜를 허락하신 것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번 예배와 행사를 준비하며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도해주세요. 이번 임직예배가 하나님의 기쁨과 축복이 넘치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9명의 새로운 일꾼들이 자신의 직분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도, 너무 무겁게 여기지도 않도록 하시고,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자신의 짐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초대해주세요.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는 천국 잔치에 더 많은 손님이 오실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석하지 않는 교인들을 초대하시고, 전도해야 할 분들도 함께 오실 수 있도록 힘써 주시면 더욱 기쁜 잔치가 될 것입니다.
셋째, 헌금해주세요. 우리 교회는 직분을 받는 분들에게 어떤 선물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직분 때문에 교회나 담임 목사에게 선물을 할 수 없습니다. 자칫 직분 받는 분들이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원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될 사람들이 돈을 들여서 종이 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아버지는 안수집사로 은퇴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다니시던 교회는 장로가 되면, 정해진 액수의 헌금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봉고차 한대를 임직자들이 교회에 헌물했습니다. 형편이 좋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는 교회에서 장로로 섬기고 싶으셨지만, 돈이 없어서 장로가 못 되셨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팠고, 절대로 교회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그때 마음을 먹었습니다.
돈으로 종이 되는 경우가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오히려 감사헌금은 다른 교인들이 하는 것이 맞습니다. 교회에 일할 종들을 들이게 되었으니, 감사는 교인들이 하는 것이 훨씬 더 맞습니다. 새 일꾼을 세우는 행사를 위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헌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종을 세운다면, 세우는 사람의 기쁨이 종이 되는 사람의 기쁨보다 훨씬 커야 합니다. 저부터 본을 보여 이번 주일에 헌금하겠습니다. 새 일꾼들이 빚진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참된 종을 세우는 기쁨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