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천위원회가 모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1-10 18:32
조회
208

오늘 공천위원회가 모입니다. 공천위원회는 교회의 임직자를 임명하거나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회중을 대표하여 장로와 집사 후보를 기도 가운데 분별하고 공동의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입니다. 다시 말해 공천위원회는 사람을 뽑는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세우고자 하시는 일꾼을 함께 찾아가는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공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대상자들을 면접하게 될 것입니다. 대상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부담이나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기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며,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더 무거운 짐을 지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마친 후에는 공천위원회가 다시 모여 대상자를 선별하고, 그 결과를 교회에 공고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그리고 기도 가운데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언제나 현장 공천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공천위원회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일꾼이 있다면, 공동의회 시간에 현장에서 공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위원회뿐 아니라 회중 전체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장로교회의 정신을 우리들은 믿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일꾼을 세울 때의 기준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예배, 봉사, 헌금생활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리집사, 안수집사, 권사, 장로에게만 요구되는 특별한 조건이 아니라, 우리 교회 교인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기본적인 신앙의 삶입니다. 직분자는 위의 3가지 기준에 본을 보이려고 애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역할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되는 교육을 받고 아버지가 된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되었고, 잘 몰라서 좌충우돌하며 아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역할을 맡게 되면 그 역할에 맞춰서 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역할에 맞는 사람이 됩니다. 

교회에도 중직자라는 역할이 있습니다. 중직자는 무거운 짐을 진 종을 의미합니다. 교회에는 가벼운 짐도 있고 무거운 짐도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면 처음에는 버겁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그 짐을 감당할 수 있는 넉넉한 힘을 반드시 주십니다. 믿음으로 도전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무거운 짐을 진 자를 더욱 귀하게 보십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회와 공천위원회, 그리고 대상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