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선택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1-22 21:43
조회
123

몇 주 전 우리 교회에서 미국장로교 목사님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임을 늘 기다립니다. 목사님들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분들이라, 함께 있으면 제 마음도 따뜻해지고 격려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날도 늘 그렇듯 교회 인근에 있는 인앤아웃버거에서 만났습니다.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 모임은 항상 인앤아웃에서 간단히 식사한 뒤, 호스팅 교회로 이동해 그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여덟 분의 목사님들이 참석했고, 모두 주문해 총 금액이 약 80불 정도 나왔습니다. 누군가는 “싸구려 버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불평하는 분은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대접해 준 교회에 감사하고, 이렇게 교제할 수 있음에 기뻐했습니다. 모두 감사했기에 행복하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날 모임도 참 행복했습니다.

데이비스에서 학교를 다니는 작은 아들은 차가 없어서 그동안 집에 올 때마다 시외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값도 싸고 시간표도 다양해 참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버스 노선이 갑자기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마 이용하는 손님들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차를 타고 바트로 갈아타고, 다시 시내버스를 타야 합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더 듭니다. 1년만 더 있으면 졸업인데, 왜 갑자기 버스가 사라졌을까요?

그러나 생각해보니 이것도 감사의 제목입니다. 아들이 3년 동안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리고 이제 1년만 조금 불편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금세 가벼워졌습니다. 불평을 선택하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감사를 선택하면 같은 상황도 은혜로 보입니다.

불평과 감사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무엇을 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같은 현실이라도 감사를 선택하면 인생의 방향도 달라지고 마음도 밝아집니다.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많습니까? 불편했던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를 선택할 때 우리의 삶에 기쁨과 평안이 더욱 풍성하게 흐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