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과속단속합니다.

교회 밑에 있는 Cesar Chavez & Harrison 길입니다. 여기에 무인과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카메라를 찾으셨다면, 매의 눈을 가지신 겁니다. 

중앙화단에 있는 가로등 기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카메라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일단 크기가 작고, 조명용 후레쉬가 없습니다. 게다가 방향성도 없습니다. 양방향 모두를 촬영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는 SFMTA에서 발표한 과속단속카메라의 위치입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회 인근인 Cesar Chavez 거리에도 두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하나(23번)는 Folsom에서 Harrison까지, 또 하나(24번)는 Indiana에서 Tennessee까지의 구간입니다.

현재는 경고장만 발송되고 있지만, 8월부터는 실제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특히 제한속도보다 11마일 이상 초과하면 바로 벌금 대상이 되며, 금액은 초과 속도에 따라 $50에서 최대 $500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오시거나 교회 주변을 운전하실 때 이 점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단속은 신호 없는 구간에서도 이뤄지며, 양방향 감시가 이루어지는 곳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교회 친교실 게시판에 전체 단속 카메라 위치 지도를 부착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속도를 줄이는 일은 단지 벌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운전대 위에서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