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것이 덕이다.(바울신학 고린도전서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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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5-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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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의 신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덕"입니다. 바울은 옳고 그른 것보다 덕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렇다면 덕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덕이라는 말은 종종 오해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저 집사의 옷차림은 덕이 안 된다”는 표현을 들을 수 있지만, 이는 바른 사용법이 아닙니다. 덕은 단순히 개인적인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6절에서 바울은 "모든 일을 남에게 덕이 되게 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덕은 내가 기분이 나빠서 쓰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사용하는 말입니다. 헬라어 ‘οἰκοδομή’에서 유래한 덕은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성장시키며, 믿음을 굳건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를 세운다", "교회를 유익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 덕입니다. 교회 안에서 중요한 것은 옳고 그른 것보다 덕입니다. 교회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옳고 그름의 문제 때문입니다.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 “내가 잘못했지만 너는 더 많이 잘못했다”는 식의 논쟁은 결국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교회가 무너지는 이유는 바로 덕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옳고 그른 문제로 우리를 자극하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세우는 데 중요한 것은 덕입니다. 덕은 싸우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옳은지, 누가 틀렸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을 세우는 것이 덕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억울하게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지만, 그 희생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덕을 세우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그 희생이 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덕이었기에, 우리도 그처럼 덕을 위해 희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와 가정을 세우는 덕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