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면 안 되는 말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말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향하여 해야 할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도움을 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말에 대해 분명히 경고합니다. 야고보서 3장 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입에서는 찬양과 저주가 함께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매우 모순된 일이며, 우리 입술을 더욱 주의 깊게 다스려야 함을 보여줍니다.
목사인 저도 가끔은 제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직도 입의 훈련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구나 말의 실수가 있습니다. 화가 나서, 피곤해서, 혹은 참다 못해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우리의 입을 조심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말을 지켜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저주의 말입니다. "정말 싸가지 없어." "너 그래서 잘 되나 보자." "망해라." 이러한 말들은 상대방의 인격을 짓밟고, 관계를 깨뜨리며,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둘째로 무시하는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넌 항상 이 모양이니?" "내가 당신에게 뭘 바라겠어." "니가 그렇지." 이러한 말들은 사람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관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우리가 무엇을 말하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로 비교하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해준 게 뭐 있어?" "나는 네 나이 때 이렇게 안 했다." "네 친구는 좋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너는 왜 이 모양이니?" 비교는 그 어떤 곳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비교하는 말은 상대방을 낙심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경쟁과 열등감을 조장합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리고 내가 듣고, 나의 가족이 듣고, 결국 그 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말을 더욱 신중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축복과 격려, 사랑과 위로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말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며,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