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국장로교에 진 빚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2-08 17:13
조회
712

2월이 되면 우리 교회는 노회에 내는 상회비 헌금을 시작합니다. 상회비는 무엇이며, 왜 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 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미국장로교는 대회(General Assembly), 대회(Synod), 노회(Presbytery), 그리고 우리 교회로 이어지는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태평양대회(Pacific Synod)와 샌프란시스코노회(San Francisco Presbytery) 소속입니다.

상회비는 교회가 교단의 활동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불하는 일정 금액의 비용입니다. 이는 교회가 교단의 사역과 행정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재정적 기여입니다. 미국장로교는 한국에 개신교를 처음 전파한 교파로, 한국 최초의 선교사였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소속했던 교단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빚을 갚아야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 미국장로교는 상회비와 선교헌금으로 전 세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에 수많은 장로교회들이 있지만, 그들의 뿌리는 미국장로교입니다. 미국장로교는 자신들의 모든 헌금과 자원을 한국에 투입하여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변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미국장로교의 사역이 없었다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내는 상회비는 바로 그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며, 그 사역이 계속해서 전 세계와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상회비는 또한 교회가 노회에서 대출을 받을 때 중요한 근거 자료로 사용됩니다. 상회비를 낸 기록과 교회의 멤버 수가 교회의 신용도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상회비를 아끼게 되면,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대출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회비는 일인당 40불로 정해졌습니다. 상회비 헌금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미국장로교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