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말자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만원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목적지까지 서서 가던 중, 버스가 흔들리자 제 몸도 휘청거렸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는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것을 잡아야 덜 흔들린단다. 아빠 손말고 손잡이를 잡아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엇을 붙잡을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시대입니다. 미국은 새 대통령을 맞이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새 시장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불확실성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의 신앙을 흔들리지 않게 지키기 위한 길은 무엇일까요?
이럴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 24절에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주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흔들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가 주신 표어는 "오직 성경"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 말씀처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의 길을 밝히고, 우리를 굳건히 지켜주는 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을 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기초이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빛입니다. 이 한 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 안에서 더욱 굳건히 서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