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감사거리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 제목들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1. 모임에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 동안 풍성한 성경공부 모임들이 있었습니다. 성경통독 모임은 매주 목요일에, 수요 성경공부는 매주 수요일에, 청년부 성경공부 모임은 매주 월요일에 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이 모임들은 너무도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세례자와 유아세례자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성경통독 모임의 가장 큰 열매라면 단연 안보현 자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보현 자매는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불신자였지만, 이 모임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었으며, 지난 성탄절에 세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준호, 진준영, 김태오, 최용하, 네 명의 아기들이 유아세례를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 교회의 든든한 미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 샌프란시스코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요즘 샌프란시스코는 몰락하는 도시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으며, 그 영향은 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 오는 교인들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주시고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2025년에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별다른 감사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감사한 일들이 넘치는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를 감사함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