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확실하게 하라

2021.06.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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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불교는 스스로 참선하여 신의 경지에 오르는 종교라면,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신 종교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아무 선한 것도 이룰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기독교의 가장 핵심은 '부르심'입니다.

 

부르심에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개인적 부르심입니다.

사도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것도 아주 개인적으로 만납니다. 너무 개인적이어서, 옆에 같이 갔던 동료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합니다. 바울만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났고, 개인적으로 부르심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부르심은 개인적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천둥같은 음성으로 불러주십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어떤 사람은 조용한 음성과 내 마음의 깨달음으로 불러주십니다. 대부분가 이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혼동합니다. '나는 주님께서 부르신 사람일가? 아니면 나 혼자 스스로 교회에 나온 것일까?'

 

부르심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확인됩니다. 믿음을 갖고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의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동체적 부르심입니다.

동방정교회, 그리스정교회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신부님도 아내가 있어요! 결혼한 분도 신부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내가 있는 겁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신부님이 되려면, 1번의 개인적인 부르심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이 사람이 정말 신부가 될 만한 사람인가? 교회에서 부르심을 같이 확인합니다. 교인들도 같이 기도하며, 이 사람이 정말 신부가 될 사람인가? 기도로 확인합니다. 교회가 아니라고 하면, 그 사람은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참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공동체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담임목사를 뽑을 때, 교회의 중직자들을 뽑을 때, 투표를 통해서 부르심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부르신 종은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바울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자신의 부르심을 확인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는 9, 22, 26장에 세번이나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로마서를 비롯한 바울서신의 시작은 "부르심을 받은 사도 바울은"이라고 시작됩니다.

 

삶이 괴로울 때마다 바울은 자신의 부르심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흔들리고, 정체성이 무너질 때, 부르심을 통해서, 믿음을 든든하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