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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2020.02.21 11:51

관리자 조회 수:59

돌잔치 때, 1살된 어린 아기가 무엇을 붙잡는가? 긴장하며 바라봅니다. 부모는 자식이 잡은 것으로 미래를 예상하려는 무모한 노력도 합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무엇인가를 본능적으로 붙잡습니다.

 

살면서 인생의 문제들을 만날 때, 우리들은 그 문제를 붙잡고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내가 붙잡고 있는다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좀 내려놔야 하는데, 그것을 못해서 더욱 괴로워합니다. 심지어 잠자는 그 순간도 문제를 내려놓지 못하고 고민하여 밤잠을 설칠 때도 많습니다.


갑자기 바뀐 이집트의 이민정책으로 모세의 부모님은 고민하게 됩니다. 태어난 히브리남자아이는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명령이었습니다. 산파들의 거짓말로 당장은 아기를 살려놨지만, 계속 울어대는 아기를 더 이상 숨겨 놓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때 모세의 부모님은 결단을 합니다. '그냥 내려놓자.' 우리가 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결하시는 지, 내려놓고 기다리자.


내려놓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내가 쥐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데, 내가 내려놓으면, 문제가 더 커질 텐데...' 이렇게 붙잡고 있으면, 하나님은 어디에서 역사하실까요? 하나님을 믿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가 풀 수 없는 문제는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문제를 잊어버리든지,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든지. 모세의 부모님은 귀한 아들을 나일강가에 버리기로 작정합니다. '어차피 죽을 아들인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나보자!' 그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로의 딸을 나일강가로 보내셨고, 바로의 딸의 마음을 움직였고, 바로의 딸이 이 아기를 입양하게  됩니다. 바로의 딸은 핫셉수트라는 여자였고, 후에 여왕이 됩니다. 핫셉수트는 투트모세 1세의 외동딸이었는데, 아들을 낳지 못합니다. 아들이 없어서 괴로워하던 핫셉수트의 눈 앞에 버려진 남아아기가 나타납니다. 바로 모세였습니다. 핫셉수트는 신의 계시로 알고, 이 아이를 자기의 아들로 삼아버립니다. 가장 확실한 이집트의 왕위계승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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